조경기능사 시험 합격기원 필기시험 공부
제3장 조경시공 및 관리 - 식재공사
수목 뿌리는 특수한 형태와 기능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데요, 저장근은 많은 양분을 저장합니다. 부착근은 줄기에서 부정근을 내어 나무와 바위에 부착해주고요, 기생근은 기주식물의 조식 속에 침입하여 물과 양분을 흡수합니다. 또 호흡근은 뿌리의 일부가 공기중에 노출되어 공기를 흡수합니다. 기근은 뿌리가 공기 중에 노출되어 식물체를 고착시키고 수분을 흡수 및 저장합니다. 지주근은 줄기의 아래쪽 마디에서 많은 부정근을 내어 식물체를 지탱시킵니다.
건조한 토양의 뿌리의 특징은 흙이 메마르면 뿌리를 깊게 뻗어 최대한 물을 흡수하려 합니다. 또 적은 양의 물도 흡수하기 위해 실뿌리가 발달한 반면 습한 토양의 실뿌리는 상대적으로 발달이 미약합니다. 이런 뿌리들도 먹고 살기 위해서 땅의 특성에 따라 발달하는 정도가 다른걸 보니 생물체는 참 신비한 것 같습니다.
수목의 굴취방법은 옮겨 심는 나무는 그 나무의 뿌리가 퍼져 있는 위치의 흙을 붙여 뿌리분을 만드는 방법과 뿌리만을 캐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크기가 큰 수종, 상록수, 이식이 어려운 수종, 희귀한 수종 등은 뿌리분을 크게 만들어 옮깁니다. 뿌리분의 크기는 근원반지름이 아니라 근원지름의 4~6배를 기준으로 하며, 깊이 또한 근원지름의 3배입니다. 뿌리분의 모양은 심근성 수종은 조개분 모양, 천근성인 수종은 접시분 모양, 일반적인 수종은 보통분으로 합니다.
뿌리돌림 작업의 목적은 이식력이 약한 나무를 대상으로 굴취 전에 미리 잔뿌리를 발달시켜 이식력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또 노목이나 쇠약목의 세력회복을 위한 목적으로도 가능합니다. 이식 후 활착을 돕거나 잔뿌리의 신생과 신장도모, 뿌리 일부를 절단 또는 각피하여 잔뿌리 발생을 촉진 하는 것입니다. 뿌리분을 크게 만들기 위한 목적은 아닙니다.
뿌리돌림의 작업방법에는 수종의 특성에 따라 가지치기, 잎 따주기 등을 하고 필요시 임시 지주를 설치해줍니다. 뿌리돌림을 실시하는 시기는 뿌리의 생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이른 봄이 가장 좋지만, 혹서기와 혹한기만 피하면 가능합니다. 뿌리돌림하는 시기는 봄과 가을의 두 시기에 걸쳐서 할 수 있으나 봄의 해토직후부터 4월 상순까지의 사이에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뿌리돌림 한 나무는 이듬해 봄에 옮겨 심게 되는데 나무가 큰 경우에는 2년 동안 두었다가 옮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목을 지탱하기 위해 3~4방향으로 한개씩, 곧은 뿌리는 자르지 않고 15cm 정도의 폭으로 환상박피한 다음 흙을 되묻은 후 관수를 실시하고 지주목을 설치합니다.
큰 나무는 뿌리돌림할때 굵은 뿌리를 3~4개 정도 남겨둡니다. 또 굵은 뿌리 절단 시는 톱으로 깨끗이 절단합니다. 뿌리돌림을 한 후에 새끼로 뿌리분을 감아 뿌리분이 깨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뿌리돌림을 하기 전 지주목을 설치하여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뿌리분의 지름은 근원 지름의 4배정도를 기준으로 합니다. 근원 직경이 15cm 라면 뿌리분의 직경은 4배인 60cm 가 되겠습니다.
뿌리분의 지름(A) 을 구하는 공식은 24+(N-3)xd 입니다. 여기서 N은 근원지름을 말합니다. 그리고 d는 상수 인데 상록수는 4, 낙엽수는 5 입니다. 그렇다면 느티나무의 근원지름이 10cm인 뿌리분의 지름을 구한다면, 느티나무의 근원지름인 10cm와 느티나무는 낙엽수이기 때문에 상수를 5로 대입해보면 24+(10-3)x5 가 공식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정답은 59cm 가 되겠네요, 문제가 출제될때 수고, 흉고지름, 근원지름등 여러가지 수치가 나오는데 뿌리분의 지름은 근원지름만 알면 풀 수 있으니 헷갈리지 말아야겠습니다.
절토하고자 하는 곳에 수목이 있다. 그 수목을 보호하려면 수관의 중심에서 4D 만큼 직경을 남긴다. 여기서 D는 근원직경을 말합니다.
뿌리의 절단면으로부터 새로운 뿌리가 돋아나는데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T/R률 즉, 뿌리와 상부의 비율입니다. 뿌리를 잘라 주었으면 상부가지도 그만큼 정리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뿌리에서 흡수하는 수분과 잎과 줄기에서 증산작용으로 날아가는 수분의 비율이 맞아 활착이 원할하게 됩니다.
이식 적기가 아닌 때 식재공사를 할 때 일반적으로 크기가 큰 수종, 상록수, 이식이 어려운 수종, 희귀한 수종등은 뿌리분을 크게 만들어 옮깁니다. 또 가지의 일부를 쳐 내서 증산량을 줄입니다. 증산억제제를 나무에 살포하기도 하고 봄철의 이식 적기보다 늦어질 경우 이른 봄에 미리 굴취하여 가식합니다.
수목의 생리상 이식 시기로 가장 적당한 시기는 뿌리의 활동이 시작하기 직전이 좋으며, 활착이 어려운 하절기, 동절기는 피합니다.
상록활엽수의 이식 적기는 보통 춘기의 새 잎이 나기전, 6월 상순부터 7월상순 발아 전, 추계생장휴지기, 신엽의 조직이 어느정도 굳어졌을 시기 입니다. 침엽수의 이식 적기는 3월중순부터 4월 중순 입니다. 낙엽수의 이식적기는 수분증산량이 가장 적은 휴먼으로 접어드는 가을철이나 이른 봄이 가장 좋다.
모란은 낙엽활엽관목인데 이식 적기는 9월에서 10월이 좋고 봄철 이식은 생육과 개화가 좋지 않습니다.
조경수 중 이식이 쉬운 수종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은행나무, 벽오동, 플라타너스, 버드나무, 개비자나무, 비자나무, 느티나무, 목련, 일본목련, 벚나무, 수양버들 등이 있고, 이식이 어려운 수종으로는 소나무, 전나무, 오동나무, 오엽송, 왜금송, 태산목, 탱자, 생강, 서향, 칠엽수, 진달래, 목부용, 주목, 가시나무, 굴거리나무, 백합나무, 감나무, 자작나무, 맹종죽 등이 있습니다.
삽목 이란 모수의 유전성에 따른 발근 정도를 나타내는데, 삽목의 발근이 쉬운 수종은 버드나무류, 사철나무, 개나리, 주목, 측백나무, 향나무 무궁화 등이 있고 삽목의 발근이 어려운 수종은 소나무, 해송, 잣나무, 전나무, 참나무류, 오리나무, 밤나무등이 있습니다.
소나무류를 옮겨 심을 경우 줄기를 진흙으로 이겨 발라 놓은 주요한 이유는 해충을 구제하거나 수분 증산을 억제하고 일시적인 나무의 외상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수피가 얇은 나무에서 수피가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줄기싸기를 해줍니다. 줄기싸기는 나무껍질이 얇아 햇볕에 데는 것과 추위로 인해 나무껍질이 얼어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실시합니다.
줄기감기를 해 주어야하는 나무는 나이가 많고 상당한 굵기를 가진 나무, 느티나무, 베롱나무와 같이 수피가 밋밋하고 얇은 나무, 모든 가지를 쳐서 이식한 나무, 추위에 약한 나무와 식재지보다 따뜻한 고장으로부터 옮겨온 나무, 쇠약한 나무와 뿌리가 적은 나무등이 있고, 줄기감기를 한 것은 3~4년 그대로 두고 심은 나무가 완전히 활착한 후에 제거합니다.